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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6.11.28 웹2.0을 이끄는 방탄웹
웹이 탄생한 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. 10년이라는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웹은 그 어느 세월의 두께보다도 더 큰 변화를 일으켜 정치, 사회는 물론 우리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.
2006년 오늘 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웹 2.0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. 웹 2.0은 이제 물 건너 남의 나라에서만 들려오는 생경한 이야기가 아니다.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게 시작되어 우리의 눈과 귀에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시맨틱웹, 웹 2.0, 디지로그(Digilog)라는 용어들은 우리들이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.

많은 트렌드와 유행어들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요즈음, 웹 2.0이라는 새로운 화두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. ‘표준을 지킨다’고 하면 마치 정형화되고 구태의연한 속박이 아닐까 생각해서 받아들이기를 머뭇거리고, 그래서 아직은 척박하기 그지 없는 사상누각의 우리 웹 토양에서는 뿌리내리기 힘들 것이라고 여겼던 웹 2.0.
하지만 채 1년이 되지 않은 지금 이 시점에서, 웹 표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술적인 구현을 통해 우리 삶의 터전 속으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다. 도약을 준비하는 웹 개발자, 디자이너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웹 2.0 시대, 그저 현재의 화려함만을 좇아 안주할 것인가, 아니면 날로 발전하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줄기에 몸을 실을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기가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.

두 번째 요소는, 방탄웹 특성을 갖도록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. 최대한 다양한 조건에서도 잘 보이는 유연한 웹페이지로서, 쉽게 주변환경에 적응할 수 있고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멋진 모양을 갖는 웹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. 여기서 필요한 것이 XHTML과 CSS, 바로 웹 표준이다.
방탄웹에서는 유연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. 디자인 측면에서는 글씨 크기나 컨텐츠 분량에 따라서 크기가 자유롭게 변하는 것을 의미하며, 개발 측면에서는 쉽게 코드를 작성하고, 수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래 그림(방탄웹 사례)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2단 편집 디자인이다. 최상단 헤더 부분에는 회사명이 텍스트로 표시되고, 그 아래에는 메일 내용이 바뀌는 이벤트 공지사항 영역이 있다. 주 컨텐츠 제목에는 제목과 본문 텍스트가 있고, 이미지/제목/설명으로 구성된 요소가 페이지 중간에 있다. 오른쪽 사이드 바에는 내용이 조금씩 들어있는 박스들이 나열되어 있는데, 각 박스는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. 최하단 푸터는 2단 편집 아랫부분에 넓게 자리하고 있고, 조명효과를 준 것 같은 배경 처리가 돼있다. 이 모두 유연성을 살리도록 마크업과 CSS를 사용해 구현한 사이트이다.
<IMG src="http://imgjungle.jungle.co.kr/Magazine/up_img/category/060327_p03(3).gif" 면 방탄웹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. 이처럼 장점이 많은 방탄웹 사이트를 구현하는 실제적인 팁 한 가지를 살펴보기에 앞서, 『웹 2.0을 이끄는 방탄웹』의 옮긴이는 웹 2.0과 웹 표준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의 이야기에 잠시 귀를 기울여보자. 최강의 포토서비스를 표방하는 “엔비닷컴(www.enbee.com)”이라는 포토서비스 전문 포탈을 진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CEO인 박수만씨는 개발자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작년 첫 웹 표준 서적에 이어 두 번째 책을 펴냈다. 많은 사람의 기다림 속에서 출간된 후속작에서도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원서의 재미를 맛깔스럽게 살리면서 낯선 예제들을 한글화한 노력 덕분에 이제는 저자인 댄 씨더홈의 명성에 못지 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.

Jungle : 다소 낯선 개념이었던 웹 표준 책을 우리 나라 독자에게 처음 소개하게 된 계기는?

저는 웹 표준을 실용주의적인 측면에서 먼저 받아들였습니다. 다시 말해 ‘웹 표준을 지켜야 한다’는 당위성에서 배워야겠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, 외국 사이트들이 활용하던 방식에 매력을 느낀 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. 웹 표준을 만들고 준수하고자 노력해온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, 저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직접 체득하고 제 블로그에 적용해보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느끼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웹 표준이더군요.
사이트 전반에 걸쳐 웹 표준을 준수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쉽지만, 막상 웹 표준을 기반으로 작업을 시작해보면 간단한 웹 페이지 하나를 만드는 데도 걸리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. 작은 팁 하나 하나는 말할 것도 없고 웹 디자이너가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전무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웠죠.
그 전에도 CSS 관련도서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대부분 기능명세나 레퍼런스로 활용할 만한 것이었지, 왜 웹 표준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해 놓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. 그러던 중에 댄 씨더홈의 웹 표준 책을 접하게 됐는데 바로 이거다 싶더군요. 그래서 우리 회사 웹 디자이너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조금씩 시작한 것이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네요.

Jungle : 웹 2.0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등극했다. 웹 2.0과 웹 표준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가?

실용적인 측면에서 이득이 없다면 웹 표준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 없을 것입니다. 소위 웹 2.0이라고 지칭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특징 중에 하나로 동적인 사용성을 들 수 있습니다. 단지 동적인 사용성을 지키는 것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, 사실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보면 모두 하나같이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한 페이지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유지보수가 쉽다는 점이나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점, 브라우저 등의 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 외에 한가지 특성을 더 볼 수 있는 것입니다.

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이언트에서 직접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서버와 통신하려면, 웹 표준의 깔끔한 마크업 구조가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. 이런 이점 때문에 웹 2.0 관련 기업들이 모두 웹 표준 기반의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실제로 업무 생산성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.
기획자가 만든 스토리보드의 '모양'을 그대로 디자인하고 그 결과로 불필요한 테이블과 이미지가 잔뜩 들어간 페이지가 개발자에게 전달되고 나면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수정 사항들을 반영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. 하지만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 초기에 마크업 구조를 정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는 깔끔한 마크업으로 작업을 하고, 그 동안에도 디자이너는 CSS로 화면 모양을 위한 스타일 작업을 병행해서 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꼭 웹 2.0 기업이 아니더라도 웹 사이트에서의 빠른 서비스 출시와 서비스 개선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라면 웹 표준은 필수 준비 사항이므로, 웹 표준은 웹 2.0을 아우르는 더 큰 그릇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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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도깨비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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